만민의 소식
제목
[특집] 검은대륙 아프리카를 가다 5 -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 여행기
출처
날짜
2005년 6월 7일 화요일
조회수: 4144
1, 2, 3. 남아프리카 공화국 똥가트에 있는「사도적 믿음 선교 교회」에서 환자를 위하여 권능의 손수건으로 기도해 주고 있는 정명호 목사
4. 찬양팀
5, 6. 치료받은 사람들이 간증하고 있다.
7. 치료받은 사람들이 간증하고 있다.
8, 9. 인도인 목회자 모임에서 설교하고 있는 모습
10, 11. 불사조 우애 선교교회 집회 장면
가난과 질병 속에 살아간다고 해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심령이 더 복된 것을 알았습니다.
정명호 목사
2005년 3월 1일, 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침 6시 30분쯤 동쪽 하늘에 수직 일자 무지개를 보여 주셨고,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보니 태양을 중심으로 원형 무지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풍부한 천연자원이 많은 나라입니다.
오랫동안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이지만 10년 전에 독립하여 흑인 지도자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면서 흑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고, 질서가 어느 정도는 잡혀 있는 부유한 나라입니다. 백인들은 크리스챤이 극히 적은 편이며 인디안들이 남쪽 해안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는데 인디안도 크리스챤이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한 더반 지역에는 600개의 인디안 교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3월 2일과 3일에는 로니 나이두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주의 종 세미나에서 말씀을 증거하였는데 이 집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의 포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일 오전에는 인디안 목회자 모임에서 말씀을 증거한 후 저녁에는 총회장 대디 데니스 목사님의 교회에서 1일 손수건 집회가 있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하여 말씀에 은혜받은 성도들에게 손수건 기도를 해 주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체험하고 단에 올라와 간증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렸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총회장 대디 데니스 목사님과 멜빈 문사미 목사님은 이재록 목사님을 남아프리카에 초청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청하셨습니다. 그리고 금년에 다시 더반 도시에서 인디안 목회자 세미나와 흑인 목회자 세미나를 조직하여 초청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수십만 인디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파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고자 하는 간절한 사모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더반에서 집회를 마치고 떠나는 날, 대디 데니스 목사님께서 880달러를 저에게 예물로 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많은 사역을 해 왔었지만 처음으로 받아보는 예물이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보츠와나 가브롱에 있는 만민 지교회를 방문하여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가 많이 생산되는 나라이기에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보다도 부유하며 윤택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수도 가브롱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동차를 갖고 있었으며 곳곳에 술집이 있어 밤이면 노래소리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돈이 있다보니 게으르기 쉽고 주일에도 교회에 잠시 참석한 후 오후에는 휴식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생명의 말씀이 전파되어 이들을 깨우는 작업이 필요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츠와나의 수도 가브롱을 방문한 소감은 가난과 질병에 고통을 받고 있다 해도 오히려 하나님을 찾아 의지하고자 하니 그것이 영적으로는 더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입니다. 다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약 8년 만에 총회장 삼다즈 목사님을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제가 96년 11월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집회를 마친 후 돌아오는 길에 삼다즈 목사님을 만나 한 교회에서 설교하게 되었는데 설교를 마친 후 기도받기를 원하였던 30여 명의 성도들에게 기도를 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들을 치료하여 주셨기에 삼다즈 목사님이 큰 은혜를 받으셨지요. 약 7천 명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는 미국인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삼다즈 목사님은 96년 당시 제가 인도했던 집회에서 하나님께서 강한 성령의 역사를 베풀어 주셨던 당시를 회상하셨습니다.
저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전 세계 연합대성회를 통하여 수많은 목회자들이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고 있으며 이재록 목사님과 하나 되어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간증하였습니다. 삼다즈 목사님은 만민 잡지와 화보 등 자료를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케냐 나이로비 만민교회를 통하여 아프리카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있음을 소개하였습니다. 삼다즈 목사님께서는 금년 9월에 요하네스버그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준비하여 저를 초청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재록 목사님과 만민중앙교회와 성결복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하셨지요.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슬럼가인 스웨뜨 지역에서 크게 사역하고 있는 총회장 모사소나 목사님은 5천 명 성도가 출석하고 있는 은혜 성경교회 담임 목사님으로 앞으로 저와 함께 사역하기로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종려 성경교회 총회장 베니 므조와나 목사님 등을 만나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금번 여행을 통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유럽 못지않게 잘 사는 나라로서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깨어나면 아프리카 곳곳에 가서 성결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나이로비행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보니 3중 원형 무지개가 계속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에 선교의 문을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복음으로 저희를 낳아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마음 중심에서 감사드립니다.
세계 선교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이복님 만민기도원 원장님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 삼다즈 총회장 목사와 함께
2. 대디 데니스 목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