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의 소식
제목
10년 동안 떠나지 않던 피부 가려움증이 사라졌어요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3월호
날짜
2026년 3월 1일 일요일
조회수: 361

저에게는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하루도 쉼 없이 제 삶을 따라다니며 깊은 흔적을 남긴 고통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그리고 잠든 순간에도 저를 놓아주지 않던 그 고통의 이름은 바로 피부 가려움증이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시절, 그저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염색이 이처럼 길고도 깊은 고난의 터널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스쳐 지나갈 불편함쯤으로 여겼던 가려움은 어느새 제 일상이 되었고, 낮과 밤의 경계를 허물며 마침내 제 삶 전체를 단단히 붙들어 매는 고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겨우 몸을 눕힌 밤에도 그 고통은 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긁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아 볼수록 가려움은 오히려 더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차라리 눈에 보이는 상처라도 생긴다면 이 고통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보이지 않는 이 고통은 제 내면을 조용히, 그러나 깊숙이 잠식해 가며 제 마음과 정신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니며 약을 바꿔 보고, 좋다는 치료는 거의 다 시도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았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염색을 하지 마세요."
그 말 앞에서 저는 겉으로는 웃으며 "그럼 백발로 살라는 말씀이시군요" 하고 농담처럼 넘겼지만, 제 마음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이 고통은 과연 끝이 있을까?'
'혹시 평생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질문은 단 하루도 제 마음을 떠난 적이 없었고, 제 삶의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2025년 12월 14일, 만민중앙교회 강동지성전 송기주 집사님의 전도로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출석하며 듣게 된 이수진 목사님의 생명의 말씀은, 오랜 세월 고통에 묶여 있던 제 인생의 방향을 근본부터 바꾸어 놓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문제와 고통만을 바라보며 살아오던 제 시선은, 말씀을 통해 점차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으로 옮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제 마음 한편에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설명할 수 없는 소망의 빛이 차츰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2일, '짠물이 단물로 변한 무안단물'(출애굽기 15장 25절)을 소개받은 후 치료받고자 하는 믿음으로 제 몸에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사람의 방법에 기대지 않고, 이미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 문제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저의 믿음의 행함이었습니다.
그 후, 제 삶에 잊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더 이상 긁지 않아도 되었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토록 오랜 세월 저를 괴롭혀 왔던 고통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10년 동안 원인조차 알 수 없었던 가려움이 완전히 멈춘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결코 조금 좋아진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치료된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끝내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하나님의 손길 앞에서는 단 한순간에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10년 동안 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던 깊고 긴 고통을 단번에 끝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전도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