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의 소식
제목
만세 전에 감추어진 비밀(부제 ::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9월호
날짜
2024년 9월 8일 일요일
조회수: 308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고린도전서 2:7~8)
영계의 법칙에 의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롬 6:23) 누구든지 죄를 짓지 않으면 결코 사망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원수 마귀는 아무런 죄도, 흠도 없으신(벧전 2:22~23)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요.
이로써 원수 마귀 사단은 영계의 법을 어기게 되었고, 스스로 자기 꾀에 넘어가 오히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인간 구원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창세기에 예언한 대로 여자의 후손에 의해 뱀의 머리가 상한 격이 되고 만 것입니다(창 3:15).
일반적으로 뱀은 꼬리가 밟히거나 몸이 잘려도 힘을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잡히면 꼼짝하지 못합니다. 즉 뱀이 여자와 원수가 되고 여자의 후손이 그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영적으로 원수 마귀 사단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권세를 빼앗기고 힘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원수 마귀는 죄가 전혀 없으신 예수님을 죽임으로 결과적으로 영계의 법을 어긴 것이요, 법을 어긴 대가로 자신의 권세, 곧 사람을 주관하고 사망을 주장하는 권세를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죄가 전혀 없으셨기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지요. 그리하여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으면 원수 마귀 사단의 사망 권세에서 벗어나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롬 5:18~19).
원수 마귀는 자기 꾀를 총동원해서 자신의 권세를 지키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궤계를 파악하시고 처음부터 구원의 섭리를 예비해 두셨습니다. 만일 원수 마귀가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미리 알았더라면 결코 예수님을 죽이지 않았을 것입니다(고전 2:8).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온전히 완성되기까지는 원수 마귀 사단이 전혀 알 수 없도록 철저히 비밀 가운데 숨겨 놓으셨지요. 하나님과 하나이신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섭리를 아셨기에 온전히 하나님 뜻에 순종해 죽임을 당하심으로 구원의 섭리를 완성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님과 하나 되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엡 2:8 ; 롬 10:10). 그러면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과 하나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요 6:56)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양식 삼고 지켜 행하는 것이지요.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을 양식 삼고 지켜 행함으로 믿음의 증거를 나타내 보일 때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당장 진리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며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심일 때는 하나님께서 이를 믿음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양식 삼음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곧 믿음으로 주님과 연합하여 하나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진실로 믿는다면 당연히 그 말씀을 믿고 지켜 행하게 됩니다. 빛 되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행할 때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하시고(요일 1:7), 천국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가운데 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습니다. 만세 전부터 비밀한 가운데 감추어 두시고 때가 이르자 십자가의 사랑으로 완성하셨지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고 구원과 부활, 영생과 천국의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다음 달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