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세 선지자의 고백을 통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적인 순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애굽 왕과 신하들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보고도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여러 재앙을 만났고 결국 장자의 죽음을 맞는 큰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애굽 땅에 임한 재앙은 처음에는 미미하였지만, 계속해서 불순종하며 돌이키지 않으니 각종 질병이 생기고 재물이 사라지며 끝내 생명까지 잃는 엄청난 일들을 겪게 되었지요. 이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부복한다면 사랑의 하나님은 회복시키고 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죄는 쉽게 돌이켜지고 않고, 벗어지지 않지요. 알면서도 짐짓 죄를 짓다 보면 죄악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고 자기 합리화 속에 더 큰 악을 발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재앙은 사람을 멸하시고 벌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깨우쳐 회개하길 원하시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하여 사단 마귀의 주관을 받아 죄를 지으면, 하나님에게서 완전히 멀어지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어떤 어려움과 연단을 만나더라도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흠도 티도 없으신 주님을 닮기 위해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사모하며, 선과 진리만을 행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1. 애굽 왕, 바로의 변개
애굽 왕은 열 재앙 끝에 두 손 들고 항복하듯,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내 변개합니다. 출애굽기 14장 5-7절에 “혹이 백성의 도망한 것을 애굽 왕에게 고하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가로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고 하고 바로가 곧 그 병거를 갖추고 그 백성을 데리고 갈새 특별 병거 육백 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발하니 장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한 대로 큰 군대를 대동하여 이스라엘을 뒤쫓았습니다.
여기서 사람의 변개하는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로 자기의 모습을 찾아야 하지요.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를 무수히 보았기에 천국이 있음도 믿고, 새 예루살렘을 소망한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받은 은혜와 다짐을 쉽게 저버리고 세상에 유익과 즐거움을 좇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이것이 바로 왕과 애굽의 신하들의 모습입니다.
회개하고 다시는 죄짓지 않겠다 기도하였고, 질병과 문제 앞에 치료해 주시고 응답해 주시면 충성하며 살겠다, 고백하고는 또다시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모습은 얼마나 많았는지요? 이런 변개함과 거짓을 버려야 합니다. 그럴 때 바로 왕과 같은 강퍅한 마음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 불평
바로와 애굽의 군대는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쫓았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나아갔습니다. 수많은 백성과 가축, 세간살이의 많은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것이 빠를 수는 없지요. 애굽의 군대는 말을 타고 뒤쫓아 오니 곧 잡힐 것 같은 절체절명의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떠했을까요? 애굽에 내린 열 재앙 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은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 장자의 재앙이 임했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은 죽음의 사자가 그냥 지나가므로 어떤 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 속에 안전하고 평안하게 애굽을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을 떠올린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람 모세 선지자에게 정중히 도움을 청하였겠지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바로와 그 군대가 이스라엘 자손이 장막을 치고 있는 해변 가까이 추격한 것을 보자 간담이 서늘해져서는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하며, 출애굽기 14장 12절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하며 원망합니다.
여러분도 교회에 나와서 이런 모습은 없으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죄라고 하니 내 마음대로 살지도 못한다며 전도자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설교자를 원망한 적은 없으신지요? 하지만 교회에 나오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모르고 죄를 지었다고 죄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말씀대로 사는 것이 힘들어도 순종해 가면, 하나님의 크신 복을 받고 영원한 천국에 이를 수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진정 믿는다면 좁은 길이여도 감사하며 나아가지요.
또 돌아볼 것은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듣고 체험했음에도 어려움을 만나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불평 원망하는 입술은 아니었는지요? 이런 모습이 있다면 기도하고 열심히 심고 충성하여도 응답과 축복을 받기 어렵습니다. 믿음 없음을 철저히 회개하고 변화되어야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신앙의 초보 단계였기에 하나님께서는 이 일로 그들을 징계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믿음이 장성하다면 어떠한 일에도 원망이 있을 수 없지요. 하나님께 원망하는 것은 아니나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충성이 식고, 넘어지는 것도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 보고 교회에 나오는 것이며 영생의 길로 가기 위한 것이지,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충성하고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3. 모세의 고백, 홍해가 갈라지다
불평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모세 선지자는 말합니다. 출애굽기 14장 13-14절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이 얼마나 멋진 믿음의 고백입니까?
출애굽기 14장 19-20절에 “이스라엘 진 앞에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옮겨 그 뒤로 행하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홍해 바다를 향해 믿음의 지팡이를 들었습니다. 출애굽기 14장 21절에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바다에 밤새 동풍을 부니 물이 양쪽에서 벽을 이루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다 건널 때쯤 하나님께서 갈라진 물을 지탱하던 능력을 거두시니 물이 다시 합쳐졌고, 애굽의 군대는 바다 속에 빠져 죽었지요. 완전한 이스라엘의 승리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믿음이 적고 불평 원망도 했는데 어찌 바다가 갈라지는 엄청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제 막 세상에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해 내셨으니 당연히 구원해 주셔야 할 책임이 있으시지요. 온전하지 않아도 모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모세를 의지하며 순종하기도 했습니다.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안전하게 애굽을 탈출할 수 있게 해주셨지요.
4. 연단과 믿음의 성장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도 바다를 거치지 않고 가까운 육로를 통해 가나안 땅으로 직행하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 길은 블레셋 땅을 통과해야 했지요.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보면 두려워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할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셨습니다. 그래서 홍해 길로 돌아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한 시험이 와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뚫고 나간다는 믿음이 든든히 서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돌아가게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블레셋 족속이 대적해 오면 믿음으로 싸워 이기면 되지요.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고 가나안 땅, 축복의 땅으로 신속하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강퍅한 마음, 두 마음을 품는 것을 잘 아시기에 그에 맞게 인도하신 것입니다.
출애굽 경로인 광야는 사막지대입니다.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추운 기후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쨍쨍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춥지 않게 또한 어둡지 않게 밝히 비춰 주셨지요. 사람의 마음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기왕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부터 놀라지 않도록 해 주실 수는 없었을까요? 애굽 군대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홍해를 갈라 주셨다면 두려워 떨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신다면 백성들의 믿음이 자랄 수 있겠습니까? 또 그들 속에 있는 악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평안하기만 해서 악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으니 깨어지지도 않을 것이요, 돌이키지도 않을 것이요, 믿음이 성장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결국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지요. 시험 환난과 고통, 연단을 통해야만 악이 드러나서 회개하고 버리기 위해 싸우는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 믿음이 성장하지요.
연단을 안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악한 모습을 다 벗어버리고 온전히 진리 안에 살면 됩니다. 그 비슷한 예를 출애굽 2세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평, 원망하며 불순종하던 1세대 백성들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부모 세대의 불순종을 보고, 깨달은 2세대들은 믿음을 가지고 가나안 땅 앞까지 도달했지요.
하나님께서는 순종하기 어려운 것을 명하셨는데도 그대로 순종합니다. 범람하는 요단강을 밟았고, 하나 되어 여리고 성을 돌았습니다.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 크고 놀라운 일을 나타내시어 영광을 받으시지요.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이런 믿음과 순종을 원하시기에 필요적절하게 연단하시며 믿음을 성장시키십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마음속 깊은 것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심을 믿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모세가 될 것인가? 불평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될 것인가? 하나님의 큰 권능을 보고도 강퍅함을 깨뜨리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쫓아 온 애굽 군대가 될 것인가? 선택하십시오. 이제 두 마음 품지 말고, 이랬다저랬다 하지 말고, 미지근한 신앙생활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한 대로 행하십시오. 우리가 결단하고 선택한 길로 행하여 축복의 2026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26-01-22 오후 4:49:40 Posted
2026-01-30 오후 2:30:49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