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송구영신예배에 이어 2026년 첫 번째 기도제목, 두 번째 말씀을 설명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신 이유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않은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적은 능력의 두 가지 의미와 주님의 이름을 배반한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였지요. 또한 “인내의 말씀을 지킨 것”을 칭찬하신 내용에 대해 살펴보며, 그러한 자들은 시험의 때를 면케 하신다는 의미를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요한계시록 3:11) 1) ‘속히 임하리라’ 초대교회 당시만이 아니라, 그 후로 약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이 속히 임하리라’ 하셨는데, ‘왜 이렇게 더딘가?’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더딘 것이 아니라, 이미 지금까지 2천여 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그대로 성취되어 왔지요.
요즘은 백세시대라 하며 2024년 한국 평균수명이 83.7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합니다. 그런다 해도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은 그 끝이 있으며 분명히 이 땅의 삶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속히 임하리라’ 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지요. 물론 구원받은 사람만이 주님을 만났겠지만, 이 땅의 삶을 마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결국은 주님께서 속히 임하리라 하신 때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베드로후서 3장 9-10절에 보면 ‘주님 오실 때가 더디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하셨지요.
그러므로 주의 약속이 더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언제 오시더라도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항상 해놓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성경에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징조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므로 ‘속히 임하리라’는 주님의 약속이 진실로 속히 이루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빌라델비아 교회에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하신 것은 단순히 구원의 차원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적은 초신자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왔기에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하신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여 장차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한 면류관 곧, 상급을 빼앗기지 말고 꼭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혹여 중도에 변질되어서 그 면류관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뜻이지요.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하셨는데 면류관을 빼앗길 수도 있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물론 장차 천국에 가서 한 번 받은 면류관을 다시 빼앗길 일은 결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땅에 있을 동안에는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을 때, 또는 잘 감당하다가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변질되었을 때는 사명이 넘어가므로 면류관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고 천국을 소망하며 특별히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는 분이라면 주어진 사명을 소홀히 하거나 중도에 포기하고 놓아 버리므로 자기의 면류관을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안일한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도 자칫 촛대가 옮겨질 수 있음을 알아서 처음 사명 맡았을 때의 열심과 행위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중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 감당을 잘하지 못한다고 무조건 사명을 거두어 다른 사람에게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기회를 주시고 또 주셔서 돌이켜 회복할 수 있도록 하시지요. 이처럼 기회를 수없이 주셨어도 끝까지 변화가 없다면 이때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을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썩어질 것을 버리며 열심히 천국 바라보고 달려갈 때는 적어도 3천층 이상을 갈 수 있을 사람이 순간에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게 된다면, 설령 회개하고 돌이킨다 해도 낙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지요. 지나간 일들이 후회스럽지만 한탄만 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다시금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어 나간다면 회복해 나갈 수 있고, 얼마든지 새 예루살렘까지도 바라보며 다시 달려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질 면류관을 잃어서도 안 되며, 장차 새 예루살렘에서 받게 될 아름다운 면류관을 소망하여 힘차게 달려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요한계시록 3:12) 1)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보좌가 있는 곳, 즉 새 예루살렘의 기둥이 되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기둥이 없으면 건물이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새 예루살렘에서도 가장 중요한 주축의 위치를 약속하시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이러한 약속을 ‘이기는 자’에게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들은 적은 믿음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켜 행하며 주님을 배반치 아니하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신앙이 점점 성장할수록 변개함 없이 진리를 행함으로 결국에는 온전한 성결에 이를 수가 있었지요. 주어진 사명 또한 충성되게 감당했을 것이고요. 이것이 ‘이기는 사람’이며, 그중에서도 더욱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의 인정을 받은 사람들은 새 예루살렘의 기둥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약속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어찌하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발견되는 악의 모양이 있으면 빼내기 위해 금식과 기도로 매달려 왔습니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기에 교회를 생명 다해 사랑했고, 입는 것 먹는 것까지 아껴가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려왔지요.
날마다 성전에 모여 기도하기에 힘썼고, 사명이 몇 개씩 주어져도 오직 감사함으로 받아서 최선을 다해 충성했으며, 더 열심내지 못한 것을 오히려 민망해했습니다. 또한 교회적인 시험과 핍박 가운데서도 하늘나라의 상급을 바라보며 선으로 승리했고,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기 위해 힘써 달려오신 분들도 있지요. 하나님은 이렇게 변화되고 충성할 것을 아셨기에 새 예루살렘의 소망을 주시며 이끌어오셨습니다.
이 제단에 특별한 사명을 주신 만큼 은혜 역시 특별하게 부어주셔서,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고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수많은 기사와 표적과 믿을 수 있는 증거들을 통해 변개함 없이 달려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이지요.
아무리 이렇게 많은 은혜를 주셨다 해도 자신이 그것을 붙잡지 않고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면 ‘주시겠다’ 약속하신 축복들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믿고, 실상으로 나타나는 순간까지 변함없이 충성하며 이겨 나갈 때 약속하신 면류관이 주어지는 것이며, 주어진 면류관을 잃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2) ‘나의 새 이름’ ‘주님의 새 이름’을 말합니다. 빌립보서 2장 9-11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주님께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는 영광스런 새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새 예루살렘에서 기둥이 된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의 이름이 그이 위에 기록되어 인쳐져야 하는 것이고, 주님의 새 이름도 그이 위에 기록되어야 완전한 보장이 이루어지지요. 요한계시록 21장 2절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말씀한 대로, 새 예루살렘은 거룩한 하나님께서 친히 거하시는 곳이지요. 새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을 닮아 온전하고 거룩한 자녀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새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이 장차 하늘나라에서도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땅에 있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새로운 곳을 의미한다는 표현일뿐이지요. 새 예루살렘의 정식 명칭은 ‘영광의 성’입니다. 이 땅에서 죄를 버리고 온전히 성결되어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며 산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지요. 그곳에 들어가게 되면, 이번에는 하나님 편에서 주시는 영광을 세세토록 누리게 되므로 ‘영광의 성’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영광의 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온전히 성결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어진 모든 분야에서도 온 집에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영의 사람들을 새 예루살렘으로 들이셔서 그들과 세세토록 사랑을 나누며 그들의 아름다운 향을 흠향하십니다. 이러한 소망의 약속은 오늘 본문의 빌라델비아 교회뿐만 아니라,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행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 위에도 주어지는 동일한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예루살렘은 적당한 믿음으로, 적당히 충성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요. 온전한 성결을 이루고 생명을 다해 온 집에 충성하는 최고의 믿음과 신앙을 인정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믿음에 이르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 편에서 노력한다고만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새 예루살렘을 바라볼 만한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혹독한 연단을 통해 정금과 같은 모습으로 나와졌고,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 못 할 사명도 생명을 다한 충성으로 감당해 냈습니다. 비로소 새 예루살렘을 바라볼 자격이 있지요.
하나님께서는 본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새 예루살렘이라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인도해 오고 계시지요. 그때가 가까워지도록 하나님 원하시는 그릇을 준비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영혼이 잘되어 세상에서도 머리 되고 칭송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새 예루살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요.
2026년에는 칭찬받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여러분 위에 하나님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주님의 새 이름으로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라’는 말씀이 온전히 임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12-31 오후 11:54:26 Posted
2026-01-15 오전 11:04:16 Updated